나는 신이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3월 3일 공개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이목을 끈 에피소드는 단연 정명석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문제점을 다룬 1~3화 였습니다. 나는 신이다는 JMS의 교리가 아닌 정명석 교주의 여신도 성폭행, 성추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묻힐뻔 했던 JMS의 만행은 그의 피해자인 메이플 씨의 용기로 더욱더 들어나게 되었습니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메이플 씨의 용기있는 행동은 자신이 JMS에서 활동했을 당시 자신이 모르고 했던 행동들에 상처 입었을 피해자들에대한 사죄이기도 합니다.
이 다큐는 정명석의 JMS가 어떻게 대학생들을 자신의 열성 신도로 만들고, 그들을 이용하는 지에대해 보여줍니다. 자신을 메시아라 주장하여 세뇌시킨 신도들은 메시아에게 자신의 몸을 바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신도들을 성폭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다른 여신도들은 계속하여 어린 여성들을 꼬셔 JMS에 빠지도록 만들어 정명석에게 바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다큐에서는 충격적인 내용도 나오는데 벌거벗은 여성들이 정명석을 주님이라 부르며 목욕탕에 있는 모습과 해외로 도주중인 정명석을 위해 어린 여성 신도들의 프로필 사진과 영상을 정명석에게 보내는 등 정상적이라 생각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는 신이다 제작진들은 자극적이라는 일부 네티즌의 반응에 대해 다큐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실제 파렴치한 행각의 1/10 수준이라고 말하며 실체를 드러내기 위한 연출이었다고 반론했습니다. 조성현 PD는 신도에게 몹쓸 짓을 했다 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로 피해자가 어떤 끔찍한 피해를 당했는지 사실적으로 다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JMS 측은 JMS의 폭로를 막기 위해 배급사인 넷플릭스를 상대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모든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이를 통해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높아졌습니다.
김도형 교수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총재 정명석과 그 신도들에게 사탄이라 불리웁니다. 반 JMS 운동을 하는 엑소더스의 전 대표로 활동 하셨고 30년 넘게 JMS 의 문제를 추적해 왔습니다. 김도형 교수는 JMS 정명석 총재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돕는 역할을 담당하며 JMS의 문제점을 수면 위로 올려놓았습니다. 정명석 측과 끝이 보이지 않는 투쟁 중에 김도형 교수의 아버지가 테러를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생겼는데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테러를 감행한 정명석 측의 행위로 아버지는 광대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고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진 시련을 감내하며 지속해서 JMS의 문제점을 지적한 끝에 정명석 교주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결국 징역 10년형을 받고 실형을 살았다고 합니다.
김도형 교수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JMS의 만행을 밝히고 피해자분들을 돕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왜 JMS의 위협에도 끊임없이 활동을 하냐고 묻는 질문에 두려움은 있지만 계속해서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자신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결투의 끝에 대해 김도형 교수 본인이 끝낼 수 없으며 수사기관의 노력과 피해자들의 용기를 통해 끝을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도형 교수 KBS 폭로
김도형 교수는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여러 매체에 출연하여 JMS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리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KBS 생방송에 나와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라고 발언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멀리있지 않으며 KBS PD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면 안된다"라고 말했지만 김도형 교수는 이름도 알고있으며 이름을 공개하면 너무 잔인한 것 같아 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발언의 신뢰를 더했습니다. 또한 KBS 작가 외에 KBS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 또한 JMS 신도라고 주장했는데 방송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젊은 사람들의 성 피해가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잇따른 김도형 교수의 폭로에 KBS 더 라이브 진행자 들은 "시간 없다" 라고 말하며 급하게 방송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당 발언은 네티즌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어 "실명 공개" 요청이 쇄도 한다고 합니다.
이에 KBS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10일 입장문을 내놓았는데 "김 교수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 결과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